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 두 달 동안의 위 코드 생활을 마치고 '기업 협업이라는 첫 발'을 뗐다.

그동안의 시간을 돌아보며 회고를 위한 글을 적어본다.

 

 

 

 

#어떤 회사인가?

 

내가 지원한 회사는 홍대에 있는 스타트업으로
데이터 시스템 자동화 및 분석, 디지털 마케팅을 하는 광고 회사였다.
이 회사의 특징은 24기부터 ~ (현) 31기까지 위코드생들이 다녀간 회사라는 것!
나는 이점을 좋게 생각했고 '내가 회사를 선택한 이유'기도했다.
((기존의 직원분들도 위코드생이였던 분들이라 기업 협업하는 학생들의
마음을 잘 이해해 주지 않을까 생각으로!))
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간 곳인 만큼 서비스를 이미 90% 이상 만들어놓았고,
이제 배포만 하면 되는 상태였다. 당장 이번 주 금요일이 라이브라 하셔서 같이 간 동기들과 매우 놀랐고,
놀랄 시간도 없이 첫날부터 legacy code를 받아 바로 업무를 시작하였다.

 

 

 

 

#협업을 하면서 좋았던 점?

 

1. 해야 할 일을 노선에 디테일하게 정리해 주셔서 불필요한 질문을 하지 않아도 된다는 점이 좋았다.

2. 스웨거라는 툴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였다.
위코드에서도 'API 명세서'를 만들어 백앤드와 통신을 주고받았던 기억이 있는데
오픈 API 명세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니 새로웠다.

3. 기술적인 부분 외에 효율적인 커뮤니케이션하는 법을 배울 수 있었다.
매주 스크럼 회의 때 효율적인 회의를 위하여 내가 한 테스크들과 해야 할 테스크들,
블로커들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고
좋은 질문과 나쁜 질문에 대한 것도 생각해 보는 시간이 되었다.

 

 

 

 

#협업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?

 

앞서 말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회사인 만큼 컨벤션이 존재하지 않았고,
개인의 성격에 따라 코드를 작성했기 때문에 legacy code를 뜯어보는 게 가장 어려운 점이었다.

 

 

 

 

#어떻게 해결했을까?

 

'legacy code'

=> legacy code를 다 이해하기엔 한 달은 짧은 시간이기에 회사가 나를 기다려줄 시간이 없었다.

한달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'절대적인 시간을 소요'하는 것이었다. 

그래서 동기들과 퇴근 후 업무를 하거나 주말에도 코드를 뜯어보며 최대한 시간을 많이 할애하였다.

 

'컨벤션이 존재하지않은 문제'

=> 수정해야 하는 파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급하게 수정이 필요한 파일부터 순차적으로 리팩토링을 하였다.

 

'컴포넌트가 너무 많고 찾기힘든 문제'

=> 내가 판단했을 때, 어떤 게 더 시간이 적게 들 건지를 고려하여 새로 만드는 게 더 빠르다면 새로 만들고,

그게 아니라면 회사의 규정에 맞게 기존 것을 어떻게든 가져와 사용하였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#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?

혼자만으로는 팀을 만들 수 없듯이 나 혼자가 아닌,
옆에서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팀원분들과 함께해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.
좋은 사람들과 함께 했다는 것에 감사하며 최대한 즐거움을 만끽했던 시간이였다.

모두 감사합니다!
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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